“렌트카 없이도 제주도 여행이 가능할까?”
처음엔 살짝 걱정도 됐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버스 +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알차고, 오히려 더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렌트 없이 제주를 천천히 누리는 1박 2일 소소한 힐링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차가 없어도 괜찮아요. 걸음걸음이 제주답고, 풍경 하나하나가 힐링이었어요.
Day 1. 제주시 구석구석, 소박하고 따뜻한 하루
🛬 제주 도착 → 공항에서 동문시장까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동문시장.
공항에서 10분 거리라 버스타고 금방 도착해요!
아침 일찍 열리는 시장이라, 고기국수나 오메기떡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 좋아요.
🥢 추천 먹거리: 삼대국수회관 고기국수, 올래국수
📍 주소: 제주시 관덕로14길 20
🕖 운영 시간: 07:00~21:00
🖼 현대미술관 or 아라리오 뮤지엄 – 조용한 감성 타임
식사 후엔 제주현대미술관이나 아라리오 뮤지엄으로 이동했어요.
렌트 없이도 갈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 좋고, 무엇보다 한적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잠깐 멍하니 앉아 있다 보면, 마음도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 입장료: 현대미술관 성인 2,000원 / 아라리오 뮤지엄 성인 12,000원
🕘 운영 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 탑동 해변 → 노을 맛집 산책길
제주시 안에 있는 탑동 해변 산책로, 여기 정말 추천해요.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가면,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잔잔한 바다 소리까지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근처에 카페도 많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딱이었답니다.
📍 탑동 해변: 제주시 탑동로 40
📷 포인트: 방파제 걷기, 하늘빛 반사되는 물가 풍경
🌙 숙소 – 시내 중심 한 블럭 감성 게스트하우스
렌트를 안 할 땐 숙소 위치가 정말 중요해요!
저는 제주시 중심 쪽 버스 접근성 좋은 한옥형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했어요.
감성적인 분위기도 좋고, 다음 날 이동 동선까지 완벽했답니다.
🏠 추천 지역: 제주시 연동, 삼도동, 탑동 인근
💡 팁: 공항과 가깝고, 동문시장/탑동 모두 도보 가능하면 Good!
Day 2. 서귀포 감성 소풍, 느리게 걷는 여유
🌊 천지연 폭포 – 아침 산책지로 최고
둘째 날은 서귀포로 이동했어요. 공항리무진이나 시외버스를 타면 1시간 남짓!
도착하자마자 찾은 천지연 폭포는 생각보다 훨씬 웅장하고,
이른 아침에 가면 사람도 적고 공기도 상쾌해서 진짜 힐링이었어요.
📍 주소: 서귀포시 천지동 667-7
🎫 입장료: 성인 2,000원
📷 추천 시간대: 오전 9~10시경, 빛 내려올 때 포토 스팟 많아요
🛍 서귀포 올레시장 – 소소한 간식 타임
폭포에서 나와 10분만 걸으면 올레시장이에요.
제주 흑돼지 꼬치, 딱새우 튀김, 한라봉 주스까지 간단하게 사먹기 좋은 간식 천국!
시장 분위기를 구경하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재미가 쏠쏠했어요.
🥢 추천 간식: 튀김 꽈배기, 감귤말랭이, 한라봉차
🕘 운영 시간: 07:00~21:00
💡 Tip: 포장해서 공항 갈 때 먹어도 좋아요!
🎨 이중섭 거리 – 제주 감성의 끝판왕
마지막 코스는 이중섭 거리 산책.
작은 갤러리, 벽화, 오래된 찻집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제주의 예술 감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이중섭 미술관도 바로 옆에 있어서 예술에 흠뻑 빠지기 딱 좋았죠.
📍 주소: 서귀포시 이중섭로
☕ 추천 카페: 창밖이 보이는 조용한 한옥 찻집들
렌트 없이 제주도 여행, 이렇게 준비해요! 🚍
✅ 교통: ‘제주버스정보앱’으로 노선 확인 (공항리무진, 시내버스, 시외버스)
✅ 짐 보관: 공항·버스터미널·카페 짐보관 서비스 활용
✅ 추천 계절: 봄(3~5월) / 가을(9~11월) – 걷기 좋은 날씨
✅ 캐리어 대신 백팩 추천 – 도보 이동 시 훨씬 편해요!
마무리하며 🌱
렌트 없이도, 빠르지 않아도,
제주는 충분히 아름답고 따뜻했어요.
걸어 다니는 여행이기에 오히려 제주의 속도에 맞춰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
혹시 ‘렌트 없이 괜찮을까?’ 고민 중이라면, 이번 여행기로 확신을 드리고 싶어요.
당신만의 느린 제주, 한 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