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정겨운 항구 마을과 신선한 해산물 향이 가득한 시장 골목. 경남 사천은 여유와 풍경, 그리고 맛이 함께하는 바다 여행지예요. 특히 삼천포항과 사천 바다케이블카,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맛집 코스는 1박 2일의 짧은 일정 안에서도 풍성한 즐거움을 선물해줍니다. 이번엔 사천에서 바다를 따라 천천히 걷고 맛보는 감성 여행 코스를 소개할게요.
첫날 – 사천바다케이블카로 시작하는 바다 위 여행
사천 여행의 대표 코스는 단연 사천바다케이블카입니다.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출발해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국내 최초의 바다+산 복합 케이블카로, 바다·섬·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죠.
특히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하면 발 아래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다도해의 섬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중간 정류장인 초양도에서는 잠시 내려 해안 산책로를 걷거나, 섬 속 작은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
📍 운영시간 (2025년 기준)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 요금: 일반캐빈 왕복 18,000원 / 크리스탈캐빈 22,000원
- 출발지: 삼천포대교공원 케이블카 승강장
초양도·각산 스카이워크, 감성 인생샷 명소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인 초양도는 아담한 섬 형태의 전망 공원으로, 데크길과 포토존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기 좋은 장소예요.
정상 정류장인 각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옆의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걸으며 탁 트인 남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포인트가 이어집니다.
이곳은 해 질 무렵 특히 아름다운 노을 명소로도 유명하니, 해 질 녘 시간대를 맞춰 올라가면 감성 넘치는 인생샷도 남길 수 있어요.
저녁엔 삼천포항에서 바다 맛 제대로 즐기기
하루의 마무리는 삼천포항 수산시장과 해변로 일대의 맛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물론이고 도다리쑥국, 멍게비빔밥, 해산물 샤브샤브, 바다장어구이 등 사천 지역만의 특색 있는 맛을 가득 즐길 수 있답니다.
🍴 삼천포 바다 맛집 추천
- 삼천포항 수산시장 식당가: 회정식 & 해산물
- 해안도로 일대: 멍게비빔밥 전문점 / 도다리쑥국 전통식당
- 항구 앞 포장마차 거리: 소소한 국수, 어묵, 튀김도 별미!
바닷가 감성숙소에서 보내는 조용한 밤
사천에는 바다 근처에 오션뷰 숙소, 감성 펜션, 로컬 감성 가득한 게스트하우스가 다양하게 운영 중이에요. 특히 삼천포대교공원 인근이나 초양도 인근 해변가 숙소는 케이블카와도 가까워 동선이 효율적이에요.
테라스에서 별빛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조용한 밤, 숙소 앞 데크에서 산책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은 이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예요.
둘째 날 – 사천 바다둘레길 산책 & 사천읍 전통시장 탐방
이튿날 아침엔 조금 일찍 일어나 삼천포대교공원부터 이어지는 바다둘레길 산책을 추천해요. 잔잔한 바닷소리와 갈매기 울음, 그리고 길 따라 이어진 작은 공원과 벤치들이 어우러져 산책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구간입니다.
산책을 마친 후엔 사천읍 전통시장이나 삼천포 중앙시장에 들러 사천곰탕, 유자청, 말린 해산물 등 지역 특산품과 아침 식사를 즐겨보세요. 전통적인 재래시장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사천 사람들의 정겨움이 하루의 기분을 부드럽게 열어줍니다.
사천, 바다와 맛, 풍경이 어우러진 진짜 힐링 도시
사천은 케이블카 하나로도 충분한 감동을 주지만, 그 너머에 있는 사람 냄새, 바다 맛, 고즈넉한 풍경이 더해져 여행을 완성하는 도시입니다.
걷고, 보고, 맛보며 천천히 쉬는 이 여정은 짧지만 깊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여행의 감동을 안겨줄 거예요.
📌 2025년 기준 여행 팁
-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전 온라인 예매 시 할인
- 삼천포항 일대 주차 편리, 도보 이동 충분
- 봄~초여름이 가장 청량한 바다 풍경을 즐기기 좋은 시기
이번 주말, 파란 바다 위를 날아오르며 하루를 채우는 여행, 사천으로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