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누군가의 손을 꼭 잡고 푸른 바다를 따라 걷는다면… 얼마나 낭만적일까요?”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조용한 바닷길을 천천히 걷는 여행만큼 위로가 되는 순간도 드물죠.
이번에 소개할 곳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기 딱 좋은 남해입니다.
이국적인 풍경, 탁 트인 바다, 로맨틱한 산책길까지 모두 갖춘 남해는 커플 여행지로 완벽한 1박 2일 코스예요.
Day 1. 그림 같은 마을에서 시작하는 하루
🏞 다랭이마을 – 계단식 논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첫 번째 코스는 남해에서도 손꼽히는 뷰포인트, 다랭이마을입니다.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논과 저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아요.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 마을 꼭대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이곳에선 마음도 걸음도 자연스레 느려지고, 서로의 대화도 깊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 위치: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 포인트: 마을 전망대, 벽화 골목, 감성 포토존
🏡 독일마을 – 이국적인 감성 속 걷는 오후
이후 도착한 독일마을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1960~70년대 독일에 파견되었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돌아와 만든 마을로, 붉은 지붕과 흰색 외벽이 남해 바다와 어우러져 너무 예쁘더라고요.
카페와 펍, 기념품 가게까지 있어 산책+맛집 탐방 코스로도 최고예요.
🥨 추천: 독일식 맥주 & 소시지 세트
📍 위치: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 포인트: 독일식 주택 앞 포토존, 파노라마 바다 뷰
🚘 남해 해안도로 드라이브 – 석양을 담은 노을길
저녁 무렵에는 남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어요.
‘로맨틱’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이 코스는, 창문을 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노을이 물든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 한 장, 꼭 남겨보세요.
🚗 코스 추천: 남면 해안도로 (평산마을 ~ 숙호마을)
🌅 포인트: 노을 시간대(18:00~19:00), 감성 주차 스팟
Day 2. 바다 위 사찰과 은빛 해변의 여유
🧘♀️ 보리암 – 바다 위에서 만나는 고요한 아침
이른 아침, 보리암에 올랐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정상에 위치한 이곳은, 맑은 날엔 수평선까지 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져요.
저는 새벽에 도착해서 일출을 봤는데, 그 순간의 고요함과 벅참은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커플끼리 소원도 빌고, 하루를 차분히 시작하기 좋은 명소예요.
📍 위치: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 Tip: 새벽 5~6시쯤 도착하면 일출 타이밍 딱!
🏖 상주 은모래비치 –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여유
여행의 마지막은 상주 은모래비치로 마무리했어요.
이름처럼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에서 맨발로 산책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니까, 꼭 마지막 일정으로 넣어보세요.
📍 위치: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 추천 활동: 해변 산책, 바닷가 피크닉, 커플 포토타임
남해 1박 2일 커플여행 팁 📝
- 숙소 추천: 독일마을 또는 남면 해안가 근처 펜션/풀빌라 (감성 숙소 많아요!)
- 맛집: 멸치쌈밥, 갈치조림, 해산물 파전 꼭 드셔보세요
- 교통: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or 렌트카 필수!
- 시즌 팁: 봄초~여름(4~6월) or 가을이 가장 좋아요
마무리하며 🌿
남해는 단순히 예쁜 바다를 넘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걷고, 웃고, 바라보며 추억을 쌓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지도 몰라요.
이번 주말, 조용한 바닷길을 따라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남겨보는 건 어떠세요?